| △이동호(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현대면세점 대표와 장시우홍(여섯 번째) 중국여행사(CTS) 총경리 등 여행사 관계자들이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면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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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의 면세점 법인인 현대면세점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와 ‘한-중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는 중국 최대여행사인 중국여행사(CTS)와 업계 3위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포함, 중국 현지에서 해외로 관광객을 보내는 중국 내 상위권 업체들이 참여했다.
중국 여행사 17곳은 MOU에 따라 현대면세점이 연말 결과발표가 예정된 서울 시내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현대백화점 이벤트홀 및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 SM타운에서의 한류 체험 △봉은사 템플스테이 △한류스타거리 투어 등 강남지역 관광상품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면세점은 면세점 사업에 핵심인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면세점 사업권 획득 시 사업을 운영하는 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작년 7월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이후 1년여간 면세점 태스크포스(TF)팀을 유지하며 철저하게 준비해왔고, 이번 중국 여행사들과의 MOU 체결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커 유치 확대에도 적극 나서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경제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정하고, 내달 4일 접수마감인 신규 면세점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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