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016년 산림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산림휴양시설 등 9개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사태취약지역 1만 8981개소, 임도시설 3624㎞, 산지전용지 37건, 산림휴양시설 165개소, 산불소화시설·헬기 114개소 등 모두 2만 3069개소에 대해 이뤄졌다.
또 내실 있는 진단을 위해 분야별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 합동 점검반’이 투입돼 현장 전수 점검을 마쳤다.
진단 결과, 일부 지역은 업무 담당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상황 단계별 행동요령·매뉴얼 숙지가 부족했고, 임도·사방시설 주변 배수로 막힘, 땅밀림 지역 응급조치·보수 등이 필요한 곳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현장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산사태 업무 담당자 실무교육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이번 안전대진단을 통해 분야별 체계적인 현장 안전점검이 이뤄졌다”며 “산림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안전신문고를 통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용하 산림청 차장(사진 오른쪽)이 13일 전북 무주군 북창리 산사태 취약지역을 찾아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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