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친환경 SUV '니로' 공개… 2300만~2700만원대

경쟁 소형 SUV 대비 넓은 실내공간
취득세 감면 등으로 실구매가 최대 92만원 저렴
  • 등록 2016-03-16 오전 10:30:00

    수정 2016-03-16 오전 10:52:16

기아차 니로. 기아차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소형SUV 니로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첫번째 친환경 차량인 ‘니로(NIRO)’를 16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니로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니로는 첫 국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유틸리티차량(SUV)이자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다. 이로써 기아차는 모하비와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등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니로는 신규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를 탑재했다.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합산출력 141마력, 27.0kgf·m의 힘을 낸다.

니로는 길이 4355mm, 너비 1805mm, 폭 1545mm,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 2700mm의 크기를 갖췄다. 축거는 소형 SUV 경쟁차종인 티볼리(2600mm)보다 100mm 더 길며 준중형 SUV 모델인 투싼(2670mm)보다도 오히려 30mm 더 크다. 또 현대자동차(005380)의 친환경모델 아이오닉처럼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아래에 배치해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니로의 전면부는 와이드한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하고 범퍼 좌우 하단에 에어커튼을 적용했다. 공력성능을 높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후면부는 리어 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니로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가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53%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7에어백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장착했다.

주행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을 기본 적용해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국산 소형 SUV중 유일하게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을 갖췄다.

가격은 럭셔리 2317만~2347만원, 프레스티지 2514만~2544만원, 노블레스 2711만~2741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경쟁 SUV와는 달리 니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취득세(최대 140만원) 및 공채 감면과 정부 보조금 100만원 등의 혜택이 있어 표시가격보다 최대 80만원(프레스티지 기준)가량 내려간다. 실 구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최대 92만원, 노블레스 최대 66만원 각각 저렴해진다.

기아차는 “니로는 우월한 상품성과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력으로 소형 SUV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을 기대한다”며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소형 SUV 소비자들은 반드시 주목할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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