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피아노 만남에 '유럽 관객' 열광

소리꾼 한승석·뮤지션 정재일 유럽투어
독일 시작으로 5개 도시 투어 예정
  • 등록 2015-11-25 오전 9:17:38

    수정 2015-11-25 오전 10:47:57

한승석·정재일의 유럽투어 공연 모습(사진=블루보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리꾼 한승석과 뮤지션 정재일이 지난 22일 독일 ‘재즈코리아 페스티벌 2015’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5개 도시 투어에 올랐다. 현지 관객들이 90% 이상 차지한 이날 공연에서 ‘바리’와 ‘자룡 활쏘다’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공연 이후 뮌헨, 켐펜, 부다페스트, 마드리드 공연을 앞두고 있다. 특히 11월 27일로 예정된 베를린에서의 단독공연은 이미 공연장의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승석과 정재일은 판소리와 피아노의 만남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을 수상한 바 있다. 첫번째 프로젝트 ‘바리’는 지난해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에 선정, 공식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 공연 관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판소리가 가진 서사적인 매력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정교한 음악구성으로 쇼케이스 당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유럽투어로 글로벌 진출의 첫발을 내디딘 한승석·정재일은 내년 중국과 미국 공연을 협의중에 있다. ‘바리’에 이은 두번째 앨범 작업에도 돌입할 예정. 올해 유럽투어는 11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끝으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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