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한국무역 포트폴리오 다양화 방안: 선박수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수리 부문은 그동안 조선 산업의 한 부문으로 인식돼 왔지만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
보고서는 선박수리업이 생산유발과 고용효과가 크고 정보기술(IT) 산업, 관광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적 확장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부문이라고 밝혔다.
세계 선박수리 시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2008년까지 해운경기 호황과 신조선 발주 증가로 수요가 급증했으며 금융위기 이후에도 선사들의 선박수명 연장방침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세계 1위의 신조선 산업과 세계 5위 컨테이너항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선박수리 부문이 산업화하면 조선산업의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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