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지지..'교착상태'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흥국 금융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1900선은 지지하는 모습이지만 위로도 아래로도 옴짝달짝 못하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2.55포인트(1.68%)내린 1908.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높아지면서 장 초반 1899선까지 밀리며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초반 패닉이 진정되면서 1900선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수급주체들이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불안심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084.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07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33억원, 47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53억원, 비차익이 806억원 순매도로 95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화학 보험 건설 서비스 비금속광물 금융 제조업 증권 전기전자 기계등은 1~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8000원(1.38%) 내린 12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매모비스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LG전자(066570) 현대제철(004020) KT(030200)등이 1~3%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