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28일 경기도 김포공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12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019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344억원으로 전년대비 25.7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788억원을 기록해 전년 868억원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한편 팬택의 지난해 휴대폰 판매량은 821만대로 전년 1236만대보다 33.58% 감소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302만대, 수출 판매량 518만대를 기록했다.
팬택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와 브랜드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박병엽 부회장은 주총에서“외부에서 1000억~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연구개발(R&D)과 브랜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1990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서 전자공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중앙연구소 연구실장, 내수 연구그룹장을 거쳐 2008년부터 중앙연구소장, 기술전략본부장에 이어 2012년부터 팬택의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부사장은 모바일 디바이스 전문가로서 휴대폰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 기술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팬택을 성공적으로 이끌 기술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