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12일 LG광화문빌딩에서 LG생명과학과 천연물신약 골관절치료제 `신바로캡슐`의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1일부터 발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식약청으로부터 국산 천연물신약 4호로 허가받은 신바로캡슐은 녹십자가 자생한방병원이 오랫동안 사용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추나약물`을 이용, 개발한 제품이다.
신바로는 임상시험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관절염치료제 `쎄레브렉스`에 비해 효과는 동등하면서도 위장관·심혈관계 등의 부작용은 50% 이상 낮다는 점을 입증했다.
녹십자는 신바로를 골관절염 효능으로 먼저 출시하고 향후 추간판탈출증,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녹십자는 대형병원에 신바로를 공급하고 LG생명과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영업을 전담키로 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정형외과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LG생명과학과의 코프로모션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신바로를 5년내 연간 500억원 이상의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 조순태 녹십자 사장(사진 왼쪽)과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이 천연물신약 `신바로 캡슐`의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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