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자사주 매입 등 주주 배려 검토중"

경영진 사재 출연으로 자사주 매입 방안 등 고려
  • 등록 2010-08-13 오후 2:13:25

    수정 2010-08-13 오후 2:13:25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자사주 매입 등 주주 배려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한전선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현 경영진이 사재를 출연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12일 시가총액의 70%대에 이르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러자 회사 측에 소액 주주와 개인 투자자를 무시한 처사라는 성토가 회사 측에 빗발쳤다.

이에 회사 측은 유상증자와는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의 시급성과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한전선 고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경영진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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