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인 크레디리요네(CLSA)는 16일자 보고서에서 "NHN의 일본 포탈서비스인 네이버재팬이 지난 1일 예상보다 한달 정도 빨리 런칭했다"며 "사이트 디자인이나 느낌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마토메` 등 독창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곧장 CLSA 도쿄사무소 애널리스트 반응을 거론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CLSA는 "네이버재팬의 검색결과 질이 구글이나 야후에 비해 떨어지는 평균수준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검색엔진을 바꿀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매출 기여는 적어도 2012년까지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인데, 검색 결과가 강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트래픽이 보장돼야 하며 평균 정도의 검색 질로서는 트래픽을 확보할 수 없다"며 네이버재팬이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4000원을 유지하며 "네이버재팬 런칭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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