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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현대건설 사장(59)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해외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그동안 해외공사는 양적 증가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앞으로는 철저히 수익성에 맞춰 수주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중동, 동남아에 치중했던 수주지역도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 추진 지역을 다변화할 경우 다양한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일감을 철저히 점검한 후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재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지사를 향후 공사 발주가 늘어날 예정인 아부다비로 이전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 지사를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총 60억달러 규모의 UAE지역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김 사장은 현재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과 입찰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오는 7월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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