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코로나19에 실적 둔화 불가피…목표가↓-미래대우

  • 등록 2020-06-01 오전 9:09:47

    수정 2020-06-01 오전 9:09:4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자회사 실적 부진이 이어진 데 이어 올해 연간 실적 악화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1000원으로 40.4% 낮춰 잡았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에스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40.2% 감소했다”면서 “기존 예상치 대비 낮은 이익의 원인은 자회사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사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주요 아티스트 국내외 팬덤 증가로 음반 및 음원 매출액이 고성장(406억원)했다.

다만 3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연 취소가 잇따르면서 SM JAPAN, 드림메이커 등 자회사 실적도 부진했다. SM C&C는 여행부문 부진으로 적자가 확대(-35억원)됐다.

연간 실적 부진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은 5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73.7% 줄어들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연이 전면 중단돼 주요 수익원이 사라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응책으로 4월부터 ‘Beyond LIVE’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V LIVE와 제휴를 통해 시행되는 온라인 유료 공연 상품이다. 현재까지 SuperM, WayV, NCT Dream, NCT 127의 콘서트를 주 단위로 진행했다.

박 연구원은 “추후 관람객 확대, MD 상품 구성 다양화 VoD 판대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면 실적 방어에 보다 의미있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공연 등 매니지먼트 활동이 어렵고 일부 라인업의 공백(EXO, 샤이니) 상황에서도 높은 음반 판매량이 유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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