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우디서 ‘세종시 1.5배’ 규모 대형 냉방사업 따냈다

리야드 관공서 단지에 터보 냉동기 공급계약 체결
총연면적 90만 제곱미터의 건물이 사용하는 규모
올해 두자릿수 성장 목표…판매지역 지속 확대
  • 등록 2016-04-19 오전 10:00:00

    수정 2016-04-19 오전 10: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종시 정부청사 규모 1.5배에 달하는 대규모 관급공사의 터보 냉동기 공급계약을 따냈다.

국내 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관의 관급공사에 공조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공조시장을 공략하려는 LG전자의 계획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와 리야드 지역에들어설 대규모 관공서 단지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터보 냉동기는 대형 냉난방시스템인 칠러(Chiller)의 한 종류로 빌딩, 공장, 체육시설 등 대규모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올 6월부터 현지 관공서와 부속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 건물의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90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현재 3단계 완공을 마친 정부세종청사 건물 연면적(약 63만 제곱미터)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신뢰성과 사업 역량에 대한 검증 과정이 특히 까다로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급공사 수주에 성공해 향후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냉매를 한 번 더 압축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낮춰 터보 냉동기의 냉방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또 친환경 냉매를 사용해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LG전자 터보 냉동기는 국내업체가 만든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냉난방공조협회(Air-conditioning, Heating and Refrigeration Institute)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또 북미 전기전자제품 안전마크인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y) 인증도 취득했다.

LG전자는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에 터보 냉동기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중동, 동남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터보 냉동기를 포함한 글로벌 칠러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수주는 LG 터보 냉동기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터보냉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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