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인모션‘(Luxury in Motion)’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네트워크와 센서 등을 통해 취합한 정보를 분석, 스스로 주행한다.
내부공간은 최대한 넓히고 앞좌석은 회전이 가능해 주행 중에도 뒷좌석 승객들과 마주보고 앉을 수 있다. 각 좌석 측면 도어에는 터치 스크린을 장착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티터 체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F015 럭셔리 인 모션 콘셉트카는 단순한 운행수단의 역할을 넘어서 움직이는 삶의 공간(mobile living space)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과 자동차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관문을 여는 차”라고 설명했다.
| 벤츠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인모션’ [사진=벤츠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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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15 럭셔리 인 모션 콘셉트카는 총 길이 5219mm에 달하는 모노리딕 즉, 일체형 바디를 가졌다. 알루미늄과 고강도 철제, 탄소섬유로 둘러싸여 있으며 창문과 차체가 이어지는 부분의 경계 구분이 모호하다. 너비와 높이는 각각 2016mm, 1524mm다.
동력은 후방에 장착된 두 개의 전기모터와 수소 연료 탱크에서 얻는다. 최고출력은 272마력,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7초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201km/h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1990년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LG전자와 무인자동차 부품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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