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정의당의 이정미 후보, 통합진보당의 임미숙 후보도 출마를 했다. 야권 표 분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야권연대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밝혔다.
그는 “야권 표 분산 얘기만 나오면 소수당은 전혀 출마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냐”고 따진 뒤 “소수당은 소수당대로 자기 당의 정책과 이념을 내놓고 선거를 통해 발전의 계기로 삼는 게 권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후보는 “다만 원칙 없이 당장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산술적이고 공학적인 계산의 의해 이뤄지는 것도 국민들이 보기 좋아하지 않는 정치불신의 한 근거가 된다”고 부언했다.
손 후보는 “수원 팔달에서 도지사하면서 4년을 살았다”며 “융합기술원을 만들었고, 광교신도시도 만들었다. 수원시민들이 저를 외지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10~15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평균 응답률 27.6%,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결과, 손 후보(34.7%)는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36.1%)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