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임직원, 이공계 인재 멘토 자처

디스플레이 인재 육성하는 '지니어스 멘토링' 실시
  • 등록 2014-05-12 오전 11:03:57

    수정 2014-05-12 오전 11:03:57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이공계 인재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 R&D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결연을 맺고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지니어스(Genius)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여상덕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이 개최됐다.

LG디스플레이 멘토들과 멘티로 선정된 주요 대학교 인재 51명은 오는 11월까지 교류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활동기간 동안 멘토들은 학교 방문 특강, 연구소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진로상담과 연구분야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사내외 학회 공동 참석, 야구대회 관람 등을 통해 LG의 조직문화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스쿨도 지원 중이다. 디스플레이 스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 정규 과목에서 접하기 어려운 디스플레이 관련 과목의 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계절학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총 4회, 1177명이 수강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스쿨 운영에 필요한 모든 예산을 지원 중이며, 강인병 연구소장 등 R&D 임직원들이 커리큘럼의 3분의 1을 맡아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LG디스플레이 산학 장학생 및 신입사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스쿨의 성공적인 정착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열린 ‘제27차 KIDS 디스플레이 스쿨 위원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상덕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업계를 키워 나갈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미래 기술혁신을 주도할 이공계 인재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2014 LG 테크노 컨퍼런스’에서 여상덕(왼쪽 첫째) LG디스플레이 CTO가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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