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키워..中 예상치 웃도는 GDP 발표

  • 등록 2014-01-20 오전 11:17:36

    수정 2014-01-20 오전 11:17:3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세 전환으로 상승폭을 키워 1950선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에서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덕분이란 분석도 나온다.

20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76포인트(0.30%) 오른 1950.32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7.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7.6%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외국인은 매수세로 전환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억원 39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만 홀로 13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 운수·창고, 운송장비, 제조, 의약품, 화학, 보험 업종은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 섬유·의복, 은행, 통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증권, 금융업종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000270)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매수세로 1.17포인트(0.23%) 오른 519.27에 거래 중이다.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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