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10일 ‘슈퍼호박 선발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1등의 영예는 최근 초대형 슈퍼호박 재배로 화제를 낳았던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과수와 벼농사를 짓는 이현기(53)씨에게 돌아갔다.
이씨는 지난 5월 지인으로부터 18포기의 호박 모종을 얻어 복숭아밭 고랑에 심었다.
두 달 뒤부터 26개의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자라기 시작했고 대부분이 일반 호박의 3-4배 크기로 자랐다.
당시 이씨는 초대형 슈퍼호박을 10월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슈퍼호박 선발대회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를 실행에 옮겨 결국에는 1등의 주인공이 됐다.
초대형 슈퍼호박은 보관하는 동안 수분이 빠져 최종무게 71.5kg으로 출품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영국 사우스웨일스에 사는 은퇴한 60대 중반의 정원사가 특별한 타가수분 방식을 활용해 무게 53kg에 달하는 거대한 호박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9월에는 일본 가가와현에서 열린 ‘거대 호박대회’에서 무게 485.1㎏짜리 호박이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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