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신형 싼타페, 韓·美 양국서 동시 `집중조명`

국내 사전계약 11일 만에 1만40대 계약
뉴욕모터쇼 공개..현대차 부스 `인산인해`
  • 등록 2012-04-05 오후 2:31:31

    수정 2012-04-06 오전 8:53:21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005380)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싼타페`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11일 만에 1만대가 넘게 계약되는 등 `싼타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국 영업점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신형 싼타페의 계약대수가 지난 4일 기준으로 총 1만4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는 3000대를 넘었으며, 이는 지난 2009년 쏘나타(1만827대), 2010년 그랜저(7115대)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특히 신형 싼타페의 하루평균 기준 계약대수는 900대로 지난 2009년 쏘나타(2045대)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05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신형 싼타페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역동적으로 바뀐 디자인과 `블루링크` 등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첨단사양이 사전에 미리 공개되면서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싼타페에 대한 높은 관심은 북미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현대차는 이날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2 뉴욕 모터쇼에 참가해, 신형 싼타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부스에는 신형 싼타페를 보기 위한 현지 언론인들과 업계 관계자들 수백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최근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제네시스가 내구품질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점도 수많은 취재진을 끌어모은 이유 중 하나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신형 싼타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지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는 지난 3월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직후 개최된 행사로 특히 현지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각각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9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신형 싼타페에는 ▲7에어백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 각종 안전사양과 ▲19인치 스퍼터링 휠 ▲전모델 2열 슬라이딩 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운전석 12Way 전동시트 ▲후석도어 매뉴얼 커튼 등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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