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un세상]"내가 LG의 구세주"..옵티머스 LTE

HD급 해상도 구현..화면밝기 선명
700MB 파일 2분 안에 내려받아..4G LTE 덕
옵티머스 아이덴티티 정립은 향후 과제
  • 등록 2012-01-19 오후 2:23:53

    수정 2012-01-19 오후 2:23:5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시원하고 선명한 화질이 첫 눈에 들어왔다. 화면의 포도송이에 맺힌 물방울 하나하나가 마치 살아있는 듯 굴러다녔다. 동영상을 실행해보니, 웬만한 PMP 수준인 것 같았다. LG전자(066570) 스마트폰의 구세주라는 `옵티머스 LTE`다.

출시 전 당시 LG전자의 기술담당 임원은 옵티머스 LTE를 두고 "이제는 정말 일어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의 확신대로 옵티머스 LTE는 출시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국내에서만 하루 5000대 이상 개통되고 있다고 한다. 이전 제품과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먼저 눈이 가는 것은 선명한 화질이었다. LG디스플레이가 자랑하는 IPS 트루 HD LCD 덕이다. 동물의 털이나 폭포수의 물방울, 사막의 모래 등 미세한 표현을 요하는 것들도 선명해 보였다.

실제 옵티머스 LTE의 해상도는 1280*720. `옵티머스 2X`나 `옵티머스 3D` 같은 이전 주력 제품들의 800*480 해상도에 비해 훨씬 밝아졌다. 고해상도는 동영상에서도 빛을 발했다. 직접 보니, HD 방송 수준에 가까운 듯했다. 끊김도 없었다. 굳이 PMP를 쓸 이유가 없어 보였다. 콘텐츠가 HD급이어도 하드웨어 해상도가 받쳐주지 못 했던 이전 제품보다 진일보한 느낌이었다.   옵티머스 2X(4인치)나 옵티머스 3D(4.3인치)보다 큰 4.5인치여서 그런지 화면에 대한 몰입도도 더 좋아진 것 같았다.

LG전자 제품 중에는 처음으로 모든 HD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코덱도 지원, 재생 자체가 안 될 수 있는 우려도 없었다.

속도도 3G 제품보다 훨씬 빨랐다. 700메가바이트(MB)가 넘는 파일을 내려받으니 2분이 채 안 걸렸다. `손안의 영화관`이란 말이 괜히 나온건 아니구나 싶었다. 3G 제품으로는 10분을 넘기기 일쑤이니 말이다.

다만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듯하다. 영화감상이나 게임 등을 오래 하지 않았는데도 3~4시간 사용하니 30% 이상 배터리가 소모됐다. LTE 스마트폰을 통해 멀티미디어 작업을 자주한다는 점은 배터리 개선이 특히 필요한 이유다.   속도나 화질 외에 `옵티머스`라는 브랜드의 차별성도 아쉬운 부분이다. 옵티머스 브랜드를 통한 사실상 첫 히트 제품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외형 디자인이나 사용자환경(UI) 등에서 통일된 정체성(아이텐티티)은 꼭 있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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