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1600대로..외국인 이어 기관마저 매도

  • 등록 2010-05-20 오후 2:06:31

    수정 2010-05-20 오후 2:06:3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1610선 밑으로 밀려나고 있다.

외국인에 이어 기관이 매도로 가담하면서 하락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88포인트(1.4%) 하락한 1607.20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까지만 해도 보합에 머물며 반등 기회를 노리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아래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돌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가 3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오전 중 매수로 대응하던 기관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 기관 순매도 금액은 340억원대다.

개인이 3000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제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에 나서면서 시총 상위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다.

오전부터 내려가던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 등은 한층 하락률이 높아졌고, KB금융이나 우리금융(053000) 등은 상승세가 낮아졌다.

현대중공업(009540)이 6.8% 넘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LG디스플레이도 4.7%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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