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숨고르기 양상`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미국 하락에도 꿋꿋이 오름세를 유지했던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보합권까지 밀리고 있다. 최근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74포인트(0.15%) 오른 1171.49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0억원과 5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600억원 이상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500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최근 많이 오른 업종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몰리면서 관련업종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은행업종 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는 LG전자(066570)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LG계열주가 고전하고 있고, 동양제철화학(010060) 두산중공업(034020) 신한지주(05555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그간 급등한 종목들이 기술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상황이라 종목별 조정 양상은 급등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이라면서 "때문에 과열 해소를 위한 조정은 바람직하며, 이후 지속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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