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렝 허그(Laurent Haug) `리프트` 컨퍼런스 창립자는 한국 정부의 규제 일변도 인터넷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규제보다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프트` 컨퍼런스는 2006년 첫 행사 이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렝 허그는 5일 제주 국제컨퍼런스센터(ICC)에서 열린 `리프트 아시아 2008`에서 "온라인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행동이 온라인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프트 컨퍼런스의 특징에 대해 로렝 허그는 "새롭고 참신한 관점의 다양한 사람을 한자리에 모으고 싶었다"며 "웹의 미래를 논의할 때 이쪽 분야 사람들만 온다면 내용이 지겨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인터넷 연결이 매우 잘된 나라"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한국은 실험실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유치의 일등 공신은 이재웅 다음(035720) 창업자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보스턴에서 이재웅씨를 만나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 제네바에서 열린 리프트 행사에 그를 초청했다"며 "행사 후 이재웅씨가 한국에서도 리프트 행사를 열고 싶다고 제의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웅씨는 1년 반동안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구성과 형식을 결정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내년 2월 유럽에서 열리는 리프트 행사에 그는 발표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까운 미래의 웹전망을 비롯해 `가상 화폐`나 `네트워크 도시` 등 흥미로운 주제가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0명의 학생과 IT업계 종사자들이 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참가비는 숙박비를 제외하고 한사람당 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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