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6일 국제 유가와 철판 등 각종 원자재값, 물류비 등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가격 인상폭을 원자재 인상요인의 최소 수준 반영으로 결정했다며 자구노력을 통해 인상 비용을 최대한 흡수,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자동차 주요 원자재인 철판 가격은 1Kg당 지난해 말 520원에서 이달 초 850원까지 무려 63% 올랐다.
최근 경유가 인상에 따른 화물운송 업체들의 파업으로 22~27%의 운송비가 인상되는 등 생산에 관련된 물류비용 역시 연초대비 대폭 증가했다.
기아차의 차값 인상분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며 이달 31일까지 계약한 소비자들은 인상전 가격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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