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美호재+남북경협`반짝`(마감)

  • 등록 2007-11-30 오후 3:46:36

    수정 2007-11-30 오후 3:46:36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30일 코스닥 시장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해 740선을 8일만에 회복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고 코스닥도 이에 화답해 상승출발했다. 이후 74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결국 전일보다 6.92포인트(0.94%)오른 741.84로 마감했다.

개인이 8일만에 소폭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8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나오긴 했지만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에 지수상승이 가능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로 긍정적인 모습이고 기관의 안정적인 매수세로 개인들도 매도세가 진정돼 소폭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의 흐름이 좋았는데, 이러한 낙폭과대 종목위주로 저가매수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또 "글로벌증시의 안정이 확인되면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이라 덧붙였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IT부품, 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등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오락문화, 종이목재, 인터넷, 운송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중에선 NHN,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SK컴즈, 다음 등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인터넷주인 NHN(035420)과 다음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3% 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태웅(044490)은 풍력발전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했다.

남북경협관련주들이 국방장관회담을 촉매로 동반 급등했다. 이화전기, 로만손, 제룡산업, 비츠로테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선양디엔티가 추진중인 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했다. 대진공업(065500)은 자사주 취득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엔 나노 신소재 양산발표에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솔믹스(057500)는 SKC로의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29개를 포함 65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297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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