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0 닿을락 말락.."관망 연장"

  • 등록 2007-09-03 오후 2:35:14

    수정 2007-09-03 오후 2:35:1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코스피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1880선 매물벽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60일 이동 평균선(1834p)과 5일 이동평균선(1849p)을 차례로 돌파한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꾸준히 오르고는 있지만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발현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고무돼 상승장으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그간 뉴욕증시와 차별화를 보이며 오른데다, 금리인하 효과를 선반영해 온 터라 반영정도가 약하다.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22%) 오른 1877.29에 거래되고 있다. 점심시간 직전 1881선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이후 1875선을 기준으로 소폭의 등락만을 거듭하고 있다. 

직전거래일 지수상승의 1등 공신이었던 프로그램은 오전장에 역풍으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오후들어 순매도 규모는 2000억원선으로 제한적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물량들은 개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개인은 이날 170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특히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116억원 순매수, 풋옵션 87억원 순매도 등 전형적인 상승장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차익실현으로 대응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657억원을 순매도 하는 것을 비롯, 선물시장에서 858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옵션시장에서도 개인과는 달리 지수하락에 베팅하는 양상이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 상승장 분위기를 선반영한터라 오늘 이로 인한 영향력은 줄어든 상태"라며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유주식을 굳이 팔 것까지는 없다는 인식이 맞물려 시장은 혼조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 연구원 또 "지금은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밤 사이 뉴욕증시 결과에 따라 내일은 또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005490)현대중공업(009540) 등 전형적인 중국 관련주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철강금속, 조선, 하학 등 굴뚝업종들이 강세인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업종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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