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김병준 지명 철회할 듯"

국민의당 비대위 및 의원 연석회의
"대통령 야당 요구 들어 어떤 말씀하실 것"
"검찰이 바로 서려면 최순실·안종범에게 뇌물죄, 우병우는 구속수사해야"
  • 등록 2016-11-08 오전 9:37:06

    수정 2016-11-08 오전 9:37:06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 자리에서 “청와대 고위층 인사로부터 연락온 내용은 대통령께서 우리의 요구를 들어서 어떤 말씀을 할 것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총리 지명 철회를 암시한 셈이다. 이어 그는 “청와대에서 야당 대표들이 참석해줬으면 좋겠다고 보도됐지만 그러한 요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어제(7일) 저와 가까운 동교동측 인사에게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전화해, 박 위원장이 추천하면 총리로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길해왔다”면서 박 대통령이 총리 지명을 철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그는 “대통령와 새누리당 대표는 현 상황을 안이하게 보고 있다”면서 “누구 누구를 총리 후보자로 접촉하는 건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제 입장도 난처하게 하는 행태이다.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우병우 수석의 황제 조사 논란과 관련해,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국민은 또 알았다”며 “우 전 수석이 팔짱끼고 웃으며 수사받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어제 국민은 굉장히 분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원인 우 전 수석의 구속수사 없는 조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검찰이 바로 서려면 최순실에게, 안종범에게 뇌물죄를 적용해 기소해야 하고, 우병우는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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