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朴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층 붕괴, 민심 그대로 반영”

CBS라디오 “국군통수권자 대통령 되고 싶은 문재인, 입장 밝혀야”
  • 등록 2016-10-20 오전 10:25:04

    수정 2016-10-20 오전 10:25:0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말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다고 늘 이야기했는데 붕괴된 게 아닌가 우려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의 마음이 다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을 둘러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처와 관련, “문재인 전 대표님이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에 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기억에 없다고 하시는 것도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진상규명보다도 저는 더 중요한 것이 문재인 전 대표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되시고 싶어 하시는 분”이라면서 “정말 기억이 안 난다 그러시면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그 상황이었더라면 어떻게 했을 것이라는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말씀하셔야 된다”고 주장햇다.

또 비박계를 중심으로 최순실 씨 의혹에 대해 쓴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좀 적으실 뿐이지 요새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며 “이런 상황을 빨리 우리가 정리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논란에는 “사실 우 수석이 진즉에 사퇴하는 것이 맞았다고 예전부터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현재로는 황이 복잡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퇴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한다”며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셔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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