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690선도 내줘

셀트리온 이틀 연속 3%대 하락
  • 등록 2016-05-18 오전 10:14:15

    수정 2016-05-18 오전 10:14: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이틀 연속 3%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18일 오전 10시11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7.77포인트(-1.12%) 내린 688.18을 기록하고 있다. 1포인트가량 떨어진 채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 연속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전날부터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16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 비금속 제약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업종이 1~2%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8% 상승률을 기록 중인 운송업종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거론되는 유성티엔에스가 20% 이상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하락세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79% 내린 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케어젠 이오테크닉스 등도 1~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이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ALS)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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