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부산에 3공장 신축..250억 투자

  • 등록 2016-02-02 오전 9:49:31

    수정 2016-02-02 오전 9:49:3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전문 종합제조업체 하이즈항공(221840)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3공장을 신축한다.

부산시는 항공산업 집중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하이즈항공과 ‘부산공장 신축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투자 양해각서에는 하이즈항공은 부산공장 신축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원자재 현지조달과 지역업체 협력사 참여로 지역 연관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하이즈항공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

하이즈항공은 항공기 조립, 부품가공, 판금, 표면처리 등 종합제조업체로 현재 경남 사천과 진주에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이번 부산 3공장 건립으로 항공기 전공정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공장에는 국제산업물류도시 부지 1만8155㎡(약 5491평)에 250억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1만1000㎡의 공장을 신축한다. 신축공사는 다음 달 착공해 올해 8월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에서는 항공기체 구성품을 조립 생산할 예정이며 신규고용인력만 2019년까지 18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부산공장 인근 부지에 시설을 확충해 2021년까지 추가로 150여 명의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하이즈항공이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선택한 이유는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와 인접해 있으며 부산신항과도 가까워 물류비 절감 효과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또 항공산업 비중이 전국 2위로 높고 전문인력 공급이 원활하다. 특히 부산시의 부지 입지, 분양 알선, 세제혜택 등 행·재정적 지원 약속이 결정적 선택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항공산업은 특성상 첨단기술이 접목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조선, 자동차산업보다 10배 수준의 산업발전과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부산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이 본격화되면 더 많은 우량 항공 관련 기업이 부산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즈항공 진주사업장 전경. 하이즈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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