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 신영복 교수 '처음처럼' 2월 개정신판 나온다

출판사 돌배게 통해 새로운 글과 그림 추가
'담론'과 함께 사실상 유작
초판에 비해 3분의 1가량 내용 달라져
  • 등록 2016-01-17 오후 2:58:24

    수정 2016-01-17 오후 3:00:03

2007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한 신영복 교수의 에세이집 ‘처음처럼’. 다음달 중순께 나올 개정신판은 신 교수의 ‘담론’과 함께 사실상 유작이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 15일 타계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책 ‘처음처럼’의 개정신판이 2월에 나올 예정이다. 신 교수 사후 처음 나오는 책인 ‘처음처럼’ 개정신판은 2007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나온 초판을 신 교수가 직접 다시 손을 본 책이다.

17일 출판사 돌배게에 따르면 ‘처음처럼’ 개정신판은 신 교수가 생전에 새롭게 많은 글과 그림을 추려 건네준 원고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신 교수가 건강이 악화하기 전 포털사이트와 언론 매체 등에 연재한 글과 그림을 추려 돌배게에 건냈고 이를 바탕으로 초판의 3분의 1분 분량이 바뀌게 됐다. 따라서 개정신판은 전체 200꼭지 글 중 80꼭지가 이전에 없던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돌배게 관계자는 “오는 2월 중순 나올 예정인 ‘처음처럼’ 개정신판은 2014년 나온 신 교수의 ‘담론’과 함께 사실상 유작이 되는 셈이다”며 “앞으로도 신 교수의 뜻과 기억을 되새기는 작업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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