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일에 대하여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25일 연찬회가 끝난 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평소 술을 잘하지 않는 저로서 갑작스런 건배사 제의를 받고, 건배사가 익숙하지 않아 마침 연찬회 브로슈어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저의 말은 어떤 정치적 의도나 특별한 의미가 없는 단순한 덕담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 말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유념하겠습니다.
△총선 공천 때문에 그런 발언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총선 관련 입장은? 거취 표명은?
- 제가 총선에 나갈 것인가 하는 말씀인가. 저는 그에 대한 생각이 없다.
- 장관으로서 제가 맡은 소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일은 참으로 사려 깊지 못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청와대와 이번 일 관련해서 말씀 나누신 내용은 없나? 사표 냈는데 반려한 것인가?
- 그런 것 아니다.
△청와대와 교감이 전혀 없었다?
- 그렇다. (‘총선 필승’ 발언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