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주한미군은 지난 27일 오산공군기지로 배달된 탄저균 샘플의 노출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했지만 일반인은 어떠한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았다고 28일 전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오산공군기지 51전투비행단 긴급대응요원들은 박테리아균이 활성화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을 폐기 처분했다. 또한 훈련에 참가했던 요원 22명에게 항생제와 백신을 투여하는 등 의료조치를 취했다. 미군은 이들 중 감염 증상을 보인 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탄저균 샘플은 주한미군 위협 인식프로그램을 관리하는 훈련실험실 요원들의 훈련에 사용됐다. 보고를 받은 미 국방부와 질병관리센터는 오산공군기지 전달 상황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