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산업단지, “에너지 최적화 단지로 조성”

K-MEG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신규단지 조성관련 업무협약
  • 등록 2013-07-18 오전 11:44:47

    수정 2013-07-18 오전 11:44:47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앞으로 신규 산업단지는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삼성물산이 총괄하는 ‘코리아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 사업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에너지 효율화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신규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 국내·외 실증단지 연계사업 협력,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링 등 산업단지의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K-MEG 사업단은 이미 시화 산업단지에 에너지 사용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소각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해 인근 사업장에 고압 스팀을 공급한다. 주간과 평일에는 폐열을 활용해 인근 수요처에 스팀을 공급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로써 공급처인 소각로 사업자는 폐열을 판매해 수익을 얻고, 스팀 수요처는 에너지비용을 20% 절약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4년 하반기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1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순 국책과제 실증 사업이 아니라 실질적인 에너지 최적화 방안 제안 사업으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업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MEG 사업은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 에너지 자족 도시나 건물을 구현할 수 있는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화MTV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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