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우리금융 민영화,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검토"

  • 등록 2013-06-25 오전 11:29:21

    수정 2013-06-25 오전 11:51:51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임영록 KB금융(105560)지주 회장 내정자는 25일 “KB의 경쟁력을 충분히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우리금융과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이날 서울 공덕동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독거노인 여름나기 용품 전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고 나면 (구체적인 방안을) 얘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내정자는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도 함께 강구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6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국민은행장 선임에 대해서는 “아직 취임 전이라 얘기할 단계는 아닌거 같다”면서도 “튼튼한 은행을 만들 수 있는 실력있는 인물로 뽑겠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등 향후 경영전략과 관련 “충분히 준비하고 있으며 리딩뱅크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 내정자는 7월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수도권지역 1100여 독거노인 세대에 여름철 생활용품을 전달했다.여름철 생활용품 세트는 선풍기, 여름이불, 모시파자마, 우산, 모기약세트 등 품 11종으로 구성됐으며, 수도권 50여 복지관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세대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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