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으로 심리치료? 알고 보니...

  • 등록 2013-03-20 오후 12:12:00

    수정 2013-03-20 오후 12:12: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과거 사진과 프로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포츠머스대 연구진이 국제과학저널에 기고한 논문을 인용해 사람들은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자신의 과거 사진과 프로필을 보면서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고 보도했다.

▲ 사람들은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자신의 과거 사진과 프로필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연구진은 평균 연령 34세인 페이스북 이용자 14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용자들은 주로 페이스북에 긍정적인 사진과 프로필을 남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용자들의 90%는 자신의 게시물을 다시 보기 위해 페이스북에 로그인하며 특히 75%는 우울할 때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해외 누리꾼들은 “페이스북은 자기만족이지”, “정말 일리 있는 결과네”, “나도 저것 때문에 페이스북 하는데”, “맞아, 예전 사진 보면 기분 좋아지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츠머스대의 앨리스 굿 박사는 “이번 연구로 페이스북이 하나의 심리치료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클레어 윌슨 박사도 “페이스북은 다른 이들과의 소통 뿐 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며 연구 결과에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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