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스마트 선박` 46척, 덴마크 등에 인도

ETRI·현대중공업, 25일 울산서 `IT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 시연회
  • 등록 2011-03-24 오전 11:05:16

    수정 2011-03-24 오전 11:06:0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IT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선주사 측에 인도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5일에는 울산 본사에서 `IT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의 시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 ETRI가 공동 개발한 `IT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은 IT와 조선을 융합한 기술이다. 선박 건조의 주 공간인 야드와 건조 중인 선박 내부를 무선통신망인 와이브로로 연결한 `디지털 조선 야드 기술`에 선박 내 모든 기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선박 기술`이 합쳐진 것.   이를 통해 운행 중인 선박 내 관리자뿐 아니라 원격지에 있는 관리자도 선박의 엔진, 항해 시스템, 각종 센서, 제어기의 상태를 통합된 한 화면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매년 약 4000만 달러의 노동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 기술이 탑재된 선박 46척은 오는 29일부터 세계 최대 선주회사인 덴마크의 AP 몰러(40척)와 그리스 CMM사 등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본사에서 디지털 조선 야드 기술과 스마트 선박 기술의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이는 시연회를 열 예정이다.  

▶ 관련기사 ◀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경영권에는 관심 없어" ☞현대그룹 발목잡은 현대重.."주주가치 훼손 우려 있어서" ☞`남은건 싸움뿐`?..현대重-현정은, 표 대결시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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