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롯데쇼핑은 서울 여의도 롯데쇼핑 인재개발원 대강의실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격호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예종석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 회장은 이로써 지난 2006년 2월 롯데쇼핑 상장 이후 세 번째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등기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또 전환사채 발생시 액면총액의 한도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높이는 정관 변경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사측은 대규모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작년에도 인수합병(M&A) 비용 마련 등을 위해 전환사채 발행액을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린 바 있다.
그는 이어 "할인점과 슈퍼는 9개와 100개점을 신규 오픈하고 시네마는 26개점, 187개관을 새로 출점해 전국각지에서 상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는 작년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등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배당 성향이 4% 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중장기적인 경영 계획과 미래 수익가치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실적을 최우선시하고 배당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4조원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31% 증가한 1조1484억원으로 유통 기업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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