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사측이 `기아비전 2010` 사실상 폐기"

노조 "기아비전 2010 일정 흐지부지..사실상 폐기해"
기아차 "노조의 주장일뿐, 차근차근 진행할 것"
  • 등록 2007-12-06 오후 2:25:07

    수정 2007-12-06 오후 2:25:07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000270) 노조는 사측이 노조와 함께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한 '기아비전 2010'을 사실상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5일자 노조 소식지를 통해 "2006년 임금협상 당시 사측이 별도 요구안으로 제시해 받아들인 '기아비전 2010'을 노조의 요구를 담아 개정했지만 지금까지 흐지부지 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이어 "사측이 '기아비전 2010' 발대식을 한달 내에 진행하기로 했음에도 불구,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흐지부지 넘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상 폐기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기아비전 2010'은 오는 2010년을 목표로 기아차를 새롭게 창조하자는 기아차의 비전 전략이다. 기아차 노사는 올해 교섭과정에서 '기아비전 2010을 노사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아비전 2010'의 핵심 추진 전략은 ▲장기비전확보 ▲희망의 일터조성 ▲판매경쟁력강화 ▲디자인경영 ▲원가혁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사측은 "노조의 '기아비전 2010' 폐기 주장은 노조만의 의견일 뿐"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정대로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측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사측은 매우 당황하고 있는 눈치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래간만에 노사가 어려운 회사 사정을 타개하기 위해 한마음이 됐는데, 이번 일로 자칫 화합 무드가 깨지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자동변속기·에어백 무료장착' 이벤트
☞기아차, 신형 VGT엔진 장착 카니발 출시
☞기아차 "4Q 영업이익..흑자전환 전망"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