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링 푸드코트 로칼, 매출 상승세 힘입어 론칭 첫해 흑자 달성

  • 등록 2023-12-04 오전 10:49:20

    수정 2023-12-04 오전 10:49:2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OEKAL(이하 로칼)은 초기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정식 런칭 첫해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로칼)
㈜메쉬코리아 부릉 창업주 유정범 대표가 설립한 로칼은 배달 2차 커머스 플랫폼 ‘딜리버링 푸드코트(Delivering Food Court)’를 선보이고 있다.

고급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푸드코트처럼 로칼에서 직접 전국의 배달맛집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선별하여 입점시킨 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로칼 자체 센터 내에서 고용된 셰프와 조리원들이 직접 조리하여 딜리버리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2차 커머스 사업으로 소비자는 기존 이용하던 배달앱을 통해 동일하게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로칼은 지난 9월 대구 1센터에서 한 달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10월 정식 런칭했다. 오픈 초기에는 매주 200%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매주 50%씩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한 매출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미 10월과 11월 매출만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하며 센터별 흑자를 기록 중이어서 런칭 첫해 전사적인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는 입점 브랜드가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해도 고정비를 최소화한 획기적인 로칼만의 데이터 플랫폼 운영 모델 덕분이다.

로칼은 이르면 연내 대구 2센터를 오픈하고, 내년에는 3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20개 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지금의 성과를 최소 20배 이상 뛰어 넘는 대규모 매출 상승세가 기대된다.

남현 CBO(사업총괄책임자)는 “약 30조 원으로 추산되는 배달 음식 및 퀵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선두주자로써 초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로 시장에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게 됐다”며 “로칼의 초기 성과에 전국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로칼 입점을 위해 전략기획팀과 세부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뛰어난 수익 구조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칼은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와 ‘여의나룻’, ‘이여곰탕’ 등의 히트 브랜드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Food 선두주자로 떠오른 (주)소울마켓 이준형 대표를 Chief R&D Officer로 영입함으로써 입점 브랜드 선별 및 브랜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번에 로칼에 새로 합류하게 된 이준형 Chief R&D Officer는 국내외 유명 프랜차이즈 및 전국의 다양한 중소상공인 맛집, 유명 스타 쉐프들의 입점 과정 전반을 주관하면서 센터 내 음식 제조 과정도 관리한다.

이준형 Chief R&D Officer는 “유통 인프라와 배달 인프라가 결합된 로칼은 전국 어디에서나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 작업을 하고 있어 외식업 종사자로서 사업 모델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하게 되어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로칼 비즈니스 모델로 ㈜소울마켓과 함께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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