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온 푸틴 건강 이상설…“심정지 상태로 발견” 주장

제너럴SVR “바닥에 쓰러져 발견, 응급조치 실시”
사실 여부 알려지지 않아…푸틴 대역배우설도 제기
  • 등록 2023-10-24 오전 10:55:28

    수정 2023-10-24 오전 10:55:2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또 나왔다.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으며 응급 조치 후 다시 의식을 찾았다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영국 매체 데일리리코드, 스카이뉴스 등은 러시아 독립매체인 제너럴SVR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심장 마비를 일으켰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너럴SVR은 전직 크렘린궁 인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계정이다. 반(反) 푸틴 성향을 가졌으며 그동안 꾸준히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크렘린궁 관저에서 근무 중이던 보안 요원들은 푸틴 대통령 침실에서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고, 침실로 들어가자 바닥에 쓰러진 푸틴 대통령을 발견했다.

푸틴 대통령은 발견 당시 눈이 뒤집힌 채 경련하고 있었고 현장으로 호출된 의료진은 심정지 상태로 결론 내리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이후 의식을 되찾았다고 제너럴SVR은 전했다.

제너럴SVR은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져 실수로 속옷에 용변을 봤다는 등 건강 의혹을 꾸준히 내고 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사람도 푸틴 대통령이 아닌 대역 배우라고도 주장했다.

제너럴 SVR은 “대역 배우의 얼굴에 이상이 있었다”며 “성형 수술로 푸틴 대통령과 비슷하게 만든 광대뼈가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다만 제너럴SVR의 보도가 신빙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 러시아 관영 매체는 물론 주요 외신들도 푸틴의 심정지 설을 보도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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