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타트업 '브랜디',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선정

43대 1 경쟁률 뚫고 제3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돼
의류업계 최초 ‘새벽배송’ 도입, 동대문 세계화 계획
  • 등록 2020-05-08 오전 10:12:53

    수정 2020-05-08 오전 10:12:53

브랜디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사진=브랜디)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패션 쇼핑앱 ‘브랜디’를 운영하는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는 신용보증기금의 ‘제3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브랜디는 B2C 서비스인 △여성쇼핑앱 브랜디(BRANDI) △남성쇼핑앱 하이버(HIVER)와 B2B 서비스인 △쇼핑몰 창업지원 서비스 헬피(HELPI) △도매상품 다이렉트 연결 서비스 트랜디(TRANDI) 등 총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디는 올해 3월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누적 투자금액 350억원을 달성했고, 매년 100% 이상의 거래액 성장세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브랜디 측은 국내 유일의 동대문 기반 풀필먼트 센터(통합물류센터)와 독보적인 IT 기술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오늘출발’, ‘새벽배송’ 등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선정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앞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한 단계 더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패션 e-커머스 최초로 시작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패션 산업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빠른 배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용보증기금 제3기 혁신아이콘 공개모집에는 216개 기업이 응모해 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디를 포함한 총 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브랜디는 이번 혁신아이콘 선정으로 신보로부터 70억원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해외진출, 기술자문, 노무컨설팅, 기업 간 사업연계 등 금융 분야 외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혜택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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