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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14세기 말에 발달한 가면극으로 노래와 춤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점에서 현대의 뮤지컬과 비슷하지만, 가면을 쓰고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되는 점이 크게 다르다. 또한 죽은 이의 혼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이승의 조연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꿈처럼 신비로운 분위기의 무대가 연출되는 것도 ‘노’의 특징 중 하나이다.
전시 기간 중 수요일 야간개장일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시간도 총 3회(10월 14일, 11월 4일, 11월 18일)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관 일본실 상설전시의 내실화를 위하여 수집해 온 일본 미술품 가운데 중세 무대예술 ‘노’와 관련된 미술품 23건 32점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