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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117930) 신항만은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68만7000㎡(21만평)의 부지에 접안 수심 18m를 확보하고 있다. 1만8000TEU급 초대형 선박의 물량 처리가 가능한 세계적인 규모의 터미널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280만 TEU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터미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작년 1868만328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고, 이중 한진해운 신항만의 처리 물량은 전체의 13% 정도, 250만8306TEU를 처리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부산신항만 터미널 업체 중 2번째로 많은 물량을 처리한 것이다.
한진해운 신항만 처리물량을 분기별로 보면 지난 1분기 71만8223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57만9703TEU) 대비 24% 증가했다.
한진해운 신항만 터미널의 핵심은 자동화 시스템이다.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를 통해 최종 목적지, 무게, 형태 등에 따라 야적장(야드)에서의 적치 순서를 자동으로 정한다. 컨테이너를 싣고 달리는 수십 대의 트럭 위치와 도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게이트를 통과하는 모든 컨테이너 적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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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비용과 생산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데다 동북아 물류 기지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인 장점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높은 환적화물의 비율이 높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한진해운 신항만은 자체 물량뿐 아니라 타선사 화물 처리물량도 꾸준히 유치하고 있으며, 작년 회사 전체 물량의 약 38%를 타선사 물량(94만3497 TEU)으로 유치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부가 화물인 환적화물은 부산항 전체 화물 중 비중이 50%를 차지하며, 한진해운 신항만의 환적화물 비중은 이보다 높은 약 57%(143만1282TEU)에 달한다”고 밝혔다.
1만2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한진해운 신항만 중심에는 국내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 중 최대 선박인 ‘한진 수호호(1만3000TEU급)’가 선적을 하고 있었다. 수호호는 맨하탄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380m)의 높이에 맞먹는 초대형 선박으로 20피트 크기(길이 약 6m)의 컨테이너 1만3100 개를 적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부산 전체 신항만 물량의 13%를 처리하고 있는 한진해운 신항만은 올해는 257만 TEU이상을 처리하고, 영업이익률 20%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해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는데, 해운업 비수기인 올 1분기에도 미주노선의 운임 강세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200억원대를 넘어서며,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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