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중국시장 공략 시동

베이징·광저우·상하이 등 주요 7개 도시 출시행사 개최
중국 갤럭시 새 중문표기 '가이러스' 현지화 마케팅 본격화
  • 등록 2015-04-01 오전 9:56:28

    수정 2015-04-01 오전 9:56:2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가 세계 최대인 중국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광저우(4월 2일), 상하이(3일), 선양(7일), 청두(8일), 우한(9일), 시안(10일) 등 중국 전역을 순회하는 출시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중국 전역에서 출시 행사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부터 시작하는 예약판매 열기를 끌어올리고 출시일인 17일까지 중국 전역을 ‘갤럭시 S6’ 열풍으로 휩싸이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중국총괄 박재순 부사장이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공식 중문 표기를 ‘가이러스’로 새롭게 정하고 ‘갤럭시 S6’부터 적용해 중국 현지화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011년 ‘가이스(盖世)’라는 중문 표기를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영문 ‘Galaxy’로 표기해 왔다. 하지만 갤럭시가 중국인들에게 발음도 어렵고 의미 전달도 쉽지 않아 발음이 비슷하고 뜻도 좋은 중문 표기를 찾아왔다.

‘가이러스’는 ‘세상(世)을 행복(樂)으로 덮는다(盖)’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가이스(盖世)에 젊은층이 좋아하는 단어인 러(樂)를 넣어 선호도를 높이고 갤럭시와 발음을 비슷하게 만들었다.

한편 ‘갤럭시 S6’ 중국 월드투어 행사의 첫 시작은 지난 31일 베이징 798 거리에 위치한 751D 파크에서 열렸다.

낡은 군수품 공장에서 현재 베이징 최고의 예술문화 지역이 된 798 거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갤럭시 S6’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월드투어 행사는 광저우, 상하이, 선양, 청두, 우한, 시안에서도 진행되며 셀피(셀프 카메라) 달인의 촬영 시연, 소비자의 스마트폰과 ‘갤럭시 S6’의 충전속도 비교, 무선충전 시연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11일부터 19일까지 행사가 개최된 7개 도시 중심가에는 100㎡ 규모의 전시장을 개장해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 전 ‘갤럭시 S6’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행사에는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 등 1000 여명이 참여해 ‘갤럭시 S6’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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