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과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를 처음으로 인증한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에 따른 것.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3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10개가 인증됐다.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대구방송, ㈜두산, 벽산엔지니어링㈜, ㈜신세계, 엠엘씨월드카고㈜, 올림푸스한국㈜, ㈜종근당홀딩스, 현대약품㈜, ㈜효성, ㈜희망이음(가나다순) 등 총 10개 기업이 인증된다.
또 민간 문화예술 후원자와 예술인 또는 예술단체간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매개하는 단체 중 활동이 우수한 3개 단체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인증된다. 인증 단체는 (사)경남메세나협회,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사)한국메세나협회(가나다순)다.
한편, 문체부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푸치니홀에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과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인증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13개 기업 및 단체의 대표자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의 문화예술 후원 인증제도는 민관이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토대로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이 더욱 확대되어 문화융성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