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라고? 항공여객은 '불황'을 모른다

7월 국제선 여객 434만명 기록..'월간 최대실적'
여름휴가 해외여행 추세 늘어..신한류 열풍 日·中 관광객↑
  • 등록 2012-08-20 오후 2:02:43

    수정 2012-08-20 오후 3:24:20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경기 침체로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해외여행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달 국제선 여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434만명을 기록해 역대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실적은 지난해 8월로 423만 명이었다.

여름휴가에 따른 해외여행이 증가했고 케이팝(K-Pop) 신 한류 열풍으로 인한 일본·중국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가는 추세가 늘어난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사람들 중 1년에 한 번은 해외로 여행을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제 여름휴가를 해외로 가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독도 문제도 일본 여행객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대한항공(003490) 관계자는 “일본인은 한일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한일 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항공업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9년간 국제선 여객실적 추이(자료: 국토해양부)


저비용항공사(LCC)가 국제선 운항을 늘린 것도 한몫했다. 7월 주요 노선별 여객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일본 16.9%, 중국 12.6%, 동남아 9.8% 등이었다. 국내선 여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184만명을 실어날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의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국내선 운송에서도 LCC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LCC의 지난 달 국내여객 수송량은 7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 여객 분담률도 1.2%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29.4만톤으로 지난해보다 2.9% 줄었다. 유럽 경기 침체와 세계 경기 둔화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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