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루한 보합권 공방..`통신주 급등`

  • 등록 2012-07-24 오전 11:22:01

    수정 2012-07-24 오전 11:24:2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방향성 없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로존 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770~1780선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가 저가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48포인트(0.36%) 내린 1782.96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폭이 10포인트 수준에 그치는 등 좁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로존 위기 고조 및 기업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인식 속에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개인은 23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18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6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건설 기계 화학 조선 철강주의 낙폭이 크다. 건설주는 주택경기 침체 우려에 2.5%넘게 하락하고 있다. 화학주의 경우 2분기 실적 실망감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 전기가스 자동차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은 상승세다. 특히 통신주는 배당 매력 및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며 4%넘게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도시바 감산소식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에 2%가까이 오르고 있다. SK텔레콤(017670)KT(030200)는 4~5%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LG화학(05191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물산(000830) 등은 1~2%가량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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