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아웃도어 반값 전쟁

마트-백화점 할인전 돌입
등산 시즌 고객몰이 경쟁
  • 등록 2012-03-15 오후 1:57:21

    수정 2012-03-15 오후 1:57:21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5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본격적인 등산시즌을 맞아 대형 유통업체의 아웃도어 판촉 경쟁이 치열하다. 대형마트에서 시작된 이번 경쟁은 백화점까지 가세하면서 3월을 아웃도어 봄바람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번 아웃도어 대전은 재고 소진에 초점을 맞췄던 지난달과 달리 대목 시즌에 대응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칼바람이 잦아들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이달 아웃도어 관련 상품을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3일부터 5일간 본점에서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아웃도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
은 15일부터 18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봄맞이 아웃도어 초대전`을 실시한다.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해 관련 상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16일부터 24일까지 본점·강남점·영등포점 등 5곳에서 30여개 브랜드의 아웃도어웨어와 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아웃도어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형마트들도 이달 실시되는 아웃도어 기획전을 통해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들의 아웃도어 상품은 대량매입과 사전기획을 통해 가격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이마트(139480)는 15일부터 21일까지 등산용품, 캠핑용품 등 아웃도어용품 특별 기획전을 연다. 스타런 고어텍스 재킷은 11만9000원, 빅텐 아웃도어 재킷은 6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레드페이스·카리모어 등 브랜드 제품의 올해 신상품은 최대 50%, 이월상품은 최대 70%까지 싸게 판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28일까지 등산배낭과 스틱 등 등산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등산배낭`(25리터)은 1만8000원, `등산스틱`(4단일자형·2개 한 세트)은 1만90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콜핑·마운티아·투스카로라 등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업계는 대형마트들이 반값 TV 등 여러 반값 상품을 통해 얻은 고객 집객효과를 아웃도어를 통해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논란에 따른 사회적인 주목도 상당해 상품 차별화적인 측면에서 부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연주 이마트 패션레포츠 담당 상무는 "이번 아웃도어 대전은 이마트가 아웃도어 상품의 거품을 빼기 위해 1년여 간 준비해온 행사"라며 "이번에 준비한 상품 외에 아웃도어 상품의 가격거품을 지속적으로 빼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매년 20~30% 가량 성장해 현재 3조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아웃도어의 매출규모가 청바지의 1.5배, 신장률은 5배 이상 높게 나타나면서 대표적인 캐주얼웨어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전복종에 걸쳐서 매년 두 자리 이상 성장하는 것은 아웃도어 밖에 없다"며 "올해는 몸에 딱 맞는 스타일에 더욱 화려한 색상의 제품이 유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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