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메릴린치증권은 "외국인 매수 재개 덕분에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보이는 것은 물론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외국인 자금 유출입은 환율과 금리차에 영향을 받는데, 이런 요인들은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단 달러-원 환율이 우호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선진 시장과 이머징 마켓간 금리 및 성장률 차이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채권에서 주식으로, 선진 시장에서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이동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환경에서 성장의 수준과 질, 금리적 측면에서 한국 시장이 받는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환율 하락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올해 환율이 1050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움직임으로 증시가 출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동향에 영향이 큰 환율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BoA-메릴린치증권은 "랩으로 일부 자금이 들어오고 있기는 하지만 펀드 자금이 다시 증시로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 때문에 외국인 자금 유출입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피가 올들어 10% 가량 오르기는 했지만 1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외국인과 랩 투자자 모두 자동차와 화학주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하는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다 다변화된 종목 선택을 권했다.
추천주로는 원화강세 수혜주인 대한항공(003490)과 이익 개선력이 좋은 삼성전자(005930)와 KB금융(105560), 현대차(005380)와 현대중공업(00954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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